'귀여운 리니지' 사전예약 돌풍…엔씨, 연말 랠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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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오른 83만7000원 마감엔씨소프트 주가가 모처럼 급등했다. 새로운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의 사전예약이 흥행한 덕으로 풀이된다. 내년 1분기까지 신작 게임 2개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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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엔씨소프트가 급반등한 것은 신작 게임 트릭스터M의 사전예약자가 이틀 만에 100만 명을 넘었다는 소식 덕분이다. 트릭스터M은 ‘귀여운 리니지’를 표방하는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유통한다.
엔씨소프트의 사전예약 호재는 더 남아 있다. 내년 1분기 ‘리니지2M’이 대만에, 1월 중순 ‘블레이드앤소울2’가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사전예약은 출시 2~3개월 전에 시작한다.과거에도 엔씨소프트는 신작 게임 사전예약을 기점으로 주가가 반등했다. 2017년 ‘리니지M’ 출시 직전에는 주가가 31만원대에 머물렀다. 4월 12일 사전예약이 시작되자 33만7500원으로 전일 대비 5.63% 올랐다. 이후 6월 게임이 정식 출시될 때까지 20.88% 상승해 40만8000원을 기록했다.
기존 모바일 게임의 매출도 견조하다. ‘리니지M’, ‘리니지2M’은 여전히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 2위를 다투고 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