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윤관석 "민주당 후보 내지 말라는 주호영, 몰염치" 역공

"유권자 판단에 맡기는 게 옳다"
"안철수·금태섭 합류도 불확실"
윤관석 정무위원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토연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리 당 보고 후보를 내지 말라고 하는 건 좀 몰염치한 주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권자 판단에 맡기는 게 옳다"

윤관석 의원은 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본인들이 앉아서 당선되겠다는 건데 유권자 판단에 맡기는 게 옳다고 본다"면서 "우리는 중요한 선거 때 평가 받고 심판 받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가장 유능하고 도덕적인 후보를 통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또한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목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최근 우리 당을 탈당하고 나가 거론되는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과연 그렇게 (단일화를) 할까. 대단히 불확실하고 미지수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경험과 극복'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금태섭 합류도 불확실"

이른바 '경제 3법' 중 쟁점이 되고 있는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도입에 대해선 "그동안 이사회나 사외이사제도가 기업경영 주주의 견제 장치로 제대로 작동 안 했다는 게 시장의 공통적 평가 아니겠나"라고 했다.그는 "지난번 우려했던 집중투표제를 통하면 외부인 출신이 선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건 이번에 도입하지 않기로 한 상태라 (재계가) 걱정하는 것에 대해선 의견을 듣고 논의해보려 한다"면서 "(기업이) 책임경영과 윤리경영을 명확히 하고 투명하게만 하면 문제없는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