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코로나 속 '선전'…3분기 영업익 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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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3분기 실적 발표현대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증권가 예상보다 선방한 3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 영업익 26% 감소한 447억…증권가 예상 상회
▽ 매출 24% 증가한 6623억…신규 점포 효과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4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6.5%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지난해 3분기보다는 감소했지만 이는 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웃돈 성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56억원으로 실제 실적은 추정치를 25.6% 웃돌았다.
3분기 매출은 6623억원으로 24.5% 증가했다. 올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등 신규 점포 개점과 전자상거래(e커머스) 서비스 '현대식품관 투 홈' 등을 선보이며 매출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부문 매출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소비 회복과 6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개점 영향 등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됐다"며 "현대백화점 면세점도 동대문점, 인천공항점 등 개점으로 매출이 15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3분기 순이익은 28.0% 감소한 3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면세점의 경우 3분기 영업손실이 118억원을 기록했으나 적자 규모가 53억원 축소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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