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6차 등 강남권 3곳 재건축 계획 승인
입력
수정
지면A34
서울시 도계위 심의 통과서울시가 강남권 중소 규모 단지 세 곳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한꺼번에 승인했다. 강남구 개포우성6차와 서초구 신반포27차가 각각 최고 25층, 28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개포우성6차, 270→417가구로
신반포27차, 최고 28층 210가구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6차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7차, 서초구 반포동 강남원효성빌라 등 세 개 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5일 발표했다.
1987년 준공돼 올해로 34년차를 맞은 개포우성6차는 개포래미안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 인근에 있는 단지로 지상 5층, 8개 동, 전용 54~79㎡ 총 270가구로 구성됐다. 재건축을 통해 층수를 지상 최고 25층(평균 18층 이하)으로 높여 공공임대 22가구를 포함해 총 417가구로 늘어난다. 개포우성6차는 2018년 2월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신반포27차는 최고 28층으로 재건축된다. 1985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12층짜리 1개 동, 전용 53·84㎡ 총 156가구로 구성된 소규모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전용 44·49·59·84㎡ 총 210가구(임대 33가구 포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대주택은 조합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소셜믹스(사회적 계층 통합) 취지에 부합하도록 동과 층을 적절히 섞어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초구 서래마을 인근에 있는 고급빌라인 강남원효성빌라는 현재 가구 수 그대로 짓는 ‘1 대 1 재건축’을 추진한다. 1984년 반포동 591의 1 일대에 들어선 강남원효성빌라는 지상 3층, 15개 동, 103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이 기존의 100%에서 최고 150%로 높아진다. 층수는 필로티를 포함한 최고 4층 높이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