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버티는 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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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진 7단지난 2~3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 커제 9단에게 0-2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이번 결승전은 양국 1위 간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했다. 1국에서 신 9단은 초반 마우스 선이 노트북 터치패드를 건드리면서 미스 클릭이 나와 허무하게 패했고, 2국에서는 역전 반집패했다. 이 대회의 상금은 우승 3억원, 준우승 1억원이다.
● 최정 9단
결승 3번기 2국
제5보(142~178)
백은 142~146으로 두어 집으로 따라간다. 흑은 150을 보강하지 않고 147로 칼을 뽑았다.흑 주변이 두터워서 백 대마가 위험했다. 하지만 154가 선수로 들면서 162까지 사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흑도 대마를 공격한 대가로 164를 끊어 잡고 싶지만 백이 163에 두는 것이 선수기 때문에 맞보기 자리였다.
흑은 169를 나온다. 백으로서는 고약한 자리다. 물러서면 지기 때문에 170을 꽉 막고 한 수 늘어진 패로 버틴다. 마지막 공방이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