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국제영화제 심은경 주연 '동백정원' 상영으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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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강릉국제영화제가 5일 오후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강릉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CGV강릉에서 김동호 조직위원장, 김홍준 예술감독, 김한근 강릉시장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작 '동백정원'을 상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작 감독과 주연배우는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소감을 밝혔다.
'동백정원'은 동백꽃이 만발한 시골집에 함께 사는 할머니와 손녀의 아름다운 동행을 그린 작품으로, 강릉 출신의 심은경과 일본 배우 후지 스미코가 공동 주연을 맡았다.
'동백정원'을 연출한 우에다 요시히코 감독은 "15년쯤 전 집 근처를 산책하다 좋아했던 집이 갑자기 사라진 것을 깨닫고 깊은 상실감을 느꼈다"며 "그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남긴 문장이 영화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후지 스미코는 "가급적 촬영 장비를 쓰지 않고 자연광을 이용해 필름으로 촬영한 근사한 작품이다.
심은경 씨와 함께 연기할 수 있어 매일 즐거웠다"고 인사했다.
심은경은 "우에다 요시히코 감독의 연출과 훌륭한 영상미를 느낄 수 있는, 자연을 배경으로 천천히 흘러가는 영화"라며 "'동백정원'의 자연과 삶, 그리고 그 덧없음과 행복에 관해서 천천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릉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개막식과 폐막식 없이 14개국 영화 25편을 오프라인으로 상영한다.
영화제는 오는 7일까지 CGV강릉,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고래책방,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에서 계속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전 세계 영화제 집행위원장 18명이 참여하는 강릉포럼, 영화와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배롱야담 등이 마련된다.
/연합뉴스
'동백정원'은 동백꽃이 만발한 시골집에 함께 사는 할머니와 손녀의 아름다운 동행을 그린 작품으로, 강릉 출신의 심은경과 일본 배우 후지 스미코가 공동 주연을 맡았다.
'동백정원'을 연출한 우에다 요시히코 감독은 "15년쯤 전 집 근처를 산책하다 좋아했던 집이 갑자기 사라진 것을 깨닫고 깊은 상실감을 느꼈다"며 "그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남긴 문장이 영화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후지 스미코는 "가급적 촬영 장비를 쓰지 않고 자연광을 이용해 필름으로 촬영한 근사한 작품이다.
심은경 씨와 함께 연기할 수 있어 매일 즐거웠다"고 인사했다.
심은경은 "우에다 요시히코 감독의 연출과 훌륭한 영상미를 느낄 수 있는, 자연을 배경으로 천천히 흘러가는 영화"라며 "'동백정원'의 자연과 삶, 그리고 그 덧없음과 행복에 관해서 천천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릉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개막식과 폐막식 없이 14개국 영화 25편을 오프라인으로 상영한다.
영화제는 오는 7일까지 CGV강릉,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고래책방,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에서 계속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전 세계 영화제 집행위원장 18명이 참여하는 강릉포럼, 영화와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배롱야담 등이 마련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