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마리 밖에 없는 희귀종"…인도서 '검은 호랑이'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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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인도의 정글에만 7~8마리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매우 희귀한 검은 호랑이가 카메라에 담겼다.
6일 여러 외신에 따르면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수멘 바지파에(27)은 최근 인도 오리사주 동부에서 새와 원숭이를 관찰하던 중 검은 호랑이를 발견해 이를 카메라로 촬영했다.검은 호랑이는 벵갈 호랑이의 일종으로 유전적 변이로 인해 검은색 색소가 특히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찍힌 검은색 호랑이도 검은색 줄무늬가 촘촘하고 넓어 일반 호랑이의 오렌지색 털이 잘 보이지 않는다.
몸집도 일반 벵갈 호랑이보다 조금 작고 사람 눈에도 잘 띄지 않는다. 검은 호랑이가 포착된 것은 과거 1990년과 2007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일 정도다.
수멘은 "검은 호랑이를 봤을 때 아무 생각도 하지 못했다. 숲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몇 초간 어슬렁거리다 다시 숲속으로 사라졌다"며 "과거 야생과 동물원에서 봤던 호랑이들과는 완전히 달랐다. 불과 몇 초간이었지만 검은 호랑이를 볼 수 있어 매우 행운이었다"고 밝혔다.세계 야생동물기금에 따르면 전 세계 야생에 남아있는 호랑이는 3900마리에 불과하다. 그 중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검은 호랑이는 수풀이 우거진 인도 오리사주에만 7~8마리가 생존하고 있다.
한편 인도에는 세계 야생 호랑이의 70%가 서식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6일 여러 외신에 따르면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수멘 바지파에(27)은 최근 인도 오리사주 동부에서 새와 원숭이를 관찰하던 중 검은 호랑이를 발견해 이를 카메라로 촬영했다.검은 호랑이는 벵갈 호랑이의 일종으로 유전적 변이로 인해 검은색 색소가 특히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찍힌 검은색 호랑이도 검은색 줄무늬가 촘촘하고 넓어 일반 호랑이의 오렌지색 털이 잘 보이지 않는다.
몸집도 일반 벵갈 호랑이보다 조금 작고 사람 눈에도 잘 띄지 않는다. 검은 호랑이가 포착된 것은 과거 1990년과 2007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일 정도다.
수멘은 "검은 호랑이를 봤을 때 아무 생각도 하지 못했다. 숲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몇 초간 어슬렁거리다 다시 숲속으로 사라졌다"며 "과거 야생과 동물원에서 봤던 호랑이들과는 완전히 달랐다. 불과 몇 초간이었지만 검은 호랑이를 볼 수 있어 매우 행운이었다"고 밝혔다.세계 야생동물기금에 따르면 전 세계 야생에 남아있는 호랑이는 3900마리에 불과하다. 그 중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검은 호랑이는 수풀이 우거진 인도 오리사주에만 7~8마리가 생존하고 있다.
한편 인도에는 세계 야생 호랑이의 70%가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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