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선발대회' 박정민, 치사량 넘치는 '박서윗'

'부캐선발대회' 박정민, 스윗한 매력 뽐내
'박서윗' 변신, 전 세계 뒤덮는 달콤함

'부캐선발대회' 사로잡은 박정민 부캐 '박서윗'
/사진='부캐 선발대회' 영상 캡처
'부캐 선발대회' 박정민이 '박서윗'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5일 '부캐 선발대회' 제작진은 유튜브 공식채널에 '엄청난 항마력에 유튜브도 항복한 영상'이라는 부제목의 '부캐 선발대회' 5화를 업로드했다. 그룹 SS501 출신 가수 박정민이 '박서윗'으로 분한 모습이 공개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캐 선발대회는 연예인들의 부캐릭터 세계관을 만들어 제2의 매니지먼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유키스의 수현, 비투비의 은광과 창섭, 래퍼 꽈뚜룹이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마이크와 팬들만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말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 박정민이 선보인 부캐의 이름은 '박서윗'. '스윗하다'의 사투리 발음인 '서윗하다'에서 따온 이름이다. 팬들에 대한 스윗함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방송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밝힌 박서윗은 카메라가 들어오자 마자 하트와 키스를 날리며 자신의 스윗함을 선보였다.

이에 마미손은 참을 수 없다는 듯 아쉬움 리액션 버튼을 난타했다. 그러나 그에 앞서 다비이모가 한발 앞서 박수 리액션을 누르며 화면에는 박수 이모티콘이 가득찼다. 다비이모는 "나는 박수"라며 "그런데 마미손이 이렇게 화를 내는 건 처음 봤다"고 놀랐고, 마미손은 "저는 항마력이 달려서 도저히 못 있겠다"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공개된 자료화면에서 박서윗은 팬들을 향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독일어로 사랑한다고 외치는가 하면 스태프들을 위해 매너다리를 해주고, 심심할까봐 노래를 불러주기까지 하며 스윗함을 과시했다.

"스윗함을 보여달라"는 MC의 요청에 남팬과의 상황극, 이어 여자친구와의 상황극에 나서 각종 하트를 만들어보인 박서윗에 마미손은 "더 이상 못하겠다"고 소리쳤다.이 날 박서윗은 본캐 박정민이 솔로 데뷔 후 첫 앨범인 'Not alone'의 무대를 2020 박서윗 버전으로 새롭게 재해석해 꾸몄다. 스윗함에 성숙한 매력이 더해진 '흑설탕'적 면모를 보이기 위해 박서윗은 한복 코트로 환복한 뒤 진지하게 무대에 임했고, 여성 댄서의 허리를 휘감아 턴을 하는 멋진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MC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박서윗의 캐릭터에 질색하던 마미손도 무대 후에는 응원박수 버튼을 난타하며 호감을 보였다. "더 극한으로 몰고갔으면 좋겠다. 설탕을 너무 많이 먹으면 달달함을 넘어서 쓴 맛이 날 때가 있지 않느냐. 그 때까지 쭉 갔으면 좋겠다"는 마미손의 평가에 다비이모도 "그랬다가 또 다음에는 '박쓰윗'으로 나오면 된다"고 호평했다.

박정민은 "평소에 가지고 있지 않았던 이미지로 이렇게 예능을 하거나 무대를 하는 것에 굉장히 좋게 생각을 해서 참여를 하게 됐다. 부캐로 새롭게 앨범을 낸다거나 콘서트를 하는 그런 꿈을 가지고 있다"며 "그리고 본캐도 11월에 음원이 발매 된다"고 솔직한 참여 계기를 밝혔다.한편 박서윗이 활약한 본 영상은 '부캐 선발대회'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며, 본 영상은 11월 중순경 Mnet 채널에서 방영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