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영업익 17.9%↑…"네이버 제휴로 경쟁력 키워"

CJ ENM
CJ ENM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9% 오른 7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 줄어든 7,986억 원으로 집계됐다.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디어 부문은 드라마 `비밀의 숲 2`, `사이코지만 괜찮아`, 예능 `바퀴 달린 집`, `신박한 정리` 등 주요 콘텐츠의 높은 시청률에 힘입어, 매출액 3,706억 원, 영업이익 293억 원을 기록했다.

TV 광고 시장 침체로 인해 매출은 줄었지만, 디지털 매출이 크게 뛰고 제작비 효율화를 이뤄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1%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액 3,443억 원, 영업이익 424억 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코로나19 상황에 발맞춰 식품, 리빙, 유아동 등 언택트 수요 상품군을 집중 편성하고, `더엣지`, `오덴세`, `시크릿` 등 자체 브랜드의 증가, 디지털 매출 강화 등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영화 부문(매출액 369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 여파로 실적이 감소한 반면, 음악 부문(매출액 469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은 언택트 콘서트 확대 등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 물적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네이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4분기에는 `산후조리원`, `여신 강림` 등 드라마 콘텐츠를 통해 화제성을 극대화하고, 모바일 플랫폼을 개편하는 등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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