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제넥신 투자 레졸루트, 미국 나스닥 상장 성공
입력
수정
9일부터 거래한독과 제넥신은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가 나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레졸루트의 최대주주다.
레졸루트는 미국 장외시장(OTCQB)에서 'RZLTD'로 거래됐으며,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는 나스닥에서 'RZLT'로 거래된다. 레졸루트는 희귀질환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한독과 제넥신은 2019년 공동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한독은 올 9월 레졸루트가 개발 중인 'RZ358'과 'RZ402'에 대한 한국 권리를 획득했다. 네반 엘람 레졸루트 최고경영자는 "이번 상장으로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현재 주력하고 있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의 후기 단계 임상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RZ402의 내년 1상 진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Z358은 선천성 고인슐린증을 치료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다. 인슐린 수용체 특정 부위에 작용을 하는 단일클론항체다. 올 6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2b 임상인 'RIZE study'를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주요 결과(Topline data)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Z402는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레졸루트는 2022년까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