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 투워드 부산' 행사 앞두고 부산역에 빛 조형물 점등

세계 22개국 참전용사가 잠들어 있는 부산 유엔공원을 향해 묵념하는 '턴 투워드' 행사를 앞두고 부산역에 빛 조형물이 설치됐다.

나라사랑부산협의회는 '유엔 참전 22개국의 빛으로 평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6일부터 11일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평화의 빛 점등과 미디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평화의 빛 조형물은 턴투워드 행사가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정각에 열리는 것에 착안해 숫자 '1' 모양의 빛 조형물 6개를 형상화했다.

조형물을 배경으로 대형 LED영상 모니터와 음향을 설치,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도 병행한다.

'턴투워드 부산송'을 비롯한 행사 소개, 22개국 유엔참전국 안내, 유엔기념공원 안내, 턴투워드 부산 홍보문구 등 다양한 영상이 연출된다. 턴투워드 부산 행사는 지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 씨가 6·25전쟁 참전 전사자들이 안장된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을 향해 묵념할 것을 제안한 이래 매년 11월 11일 11시를 기해 거행되고 있다.

행사는 미국 등 참전 12개국에서 동시에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