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반·드라마 제작사 뭉쳐 빅오션ENM 출범

영화 제작사 곰픽쳐스, 음반 제작사 더그루브컴퍼니, 드라마 제작사 슈퍼문픽쳐스를 합병한 엔터테인먼트 그룹 빅오션ENM이 6일 출범했다.

곰픽쳐스는 내년 개봉 예정인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주연의 영화 '파이프라인'(감독 유하)과 이성민, 박해준, 김유정 주연의 '제8일의 밤'(김태형)을 제작한다. '덕구', '진범' 등 제작 스펙트럼이 넓어 주목받고 있으며, 내년에는 블록버스터 액션 사극 '차사'(정원우) 제작도 예고했다.

더그루브컴퍼니는 그룹 B.A.P 출신 문종업, 아이비아이(I.B.I), 엠넷 '아이돌학교' 출신 이해인이 소속돼 있으며, SBS TV 월화극 '펜트하우스'와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 tvN '철인왕후'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를 제작 중이다.

슈퍼문픽쳐스는 MBC TV '이별이 떠났다', SBS TV '복수가 돌아왔다' 등을 제작했다. 또 네이버 웹툰 원작 '내일', 일본 소설 원작 '종이달', 'M 리부트', '아이돌주치의', 국내 최초 러시아 드라마 리메이크작 '실버스푼' 등 제작을 준비 중이다.

빅오션ENM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각 영역을 선도하는 세 사업체가 모여 트렌드를 선도하고, 경쟁력 있는 다양한 IP(지적재산)를 확보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