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키트 유럽 인증 획득

셀트리온과 공동 연구개발
유럽 코로나19 재유행에 판매 확대 기대
휴마시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독감) 동시 진단키트인 'Humasis COVID-19/ Flu Ag Combo Test'가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셀트리온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됐다. 이번 인증은 휴마시스 제품뿐만 아니라 셀트리온의 'Celltrion DiaTrust COVID-19/Influenza Ag Duo Rapid Test'도 같이 획득했다. 현재 유럽의 많은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인플루엔자 동시 감염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동시 진단키트의 CE-IVD 획득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위스 정부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유행이 확산됨에 따라 신속진단키트의 판매를 다시 승인했다는 설명이다.

휴마시스의 동시 진단키트는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 A·B형) 바이러스의 항원을 동시에 진단하는 제품이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비인강 도말 검체를 한번만 채취해 검체 추출용액에 넣어 검사하는 방식이다. 15분 이내로 두가지 바이러스를 구별해 진단할 수 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휴마시스와 셀트리온 양사 모두 유럽 시장에서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