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조성진 전국 투어 리사이틀 '성남·대전' 추가

박혜상 DG 데뷔 앨범·조진주 국내 첫 정규 음반 발매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개관 기념·여수음악제 특별공연

▲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6일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경기 성남과 대전에서 추가로 진행한다고 확정 공지했다. 2년 9개월 만에 열린 이번 전국 투어는 지난달 28일 광주를 시작해 대구, 부산, 창원, 서울을 거쳐 오는 9일 춘천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조성진은 13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무대에, 24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각각 오른다.

성남 공연의 티켓 예매는 9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대전 공연의 경우에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 소프라노 박혜상의 도이체 그라모폰(DG) 데뷔 앨범인 '아이 엠 헤라'(I AM HERA)가 6일 발매됐다고 유니버설 뮤직이 밝혔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교향악단 중 하나인 빈 교향악단과 지휘자 베르트랑 드 빌리가 앨범 작업에 참여했고, 박혜상이 직접 수록곡을 골랐다.

앨범에는 글루크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비롯해 푸치니의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 중 '방금 들린 그대 음성',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어서 오세요, 내 사랑' 등 18곡이 담겼다. 특히 박혜상이 한국어로 노래한 가곡 2곡도 앨범에 실렸다.

서정주 시에 김주원이 작곡한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와 나운영 작곡의 '시편 23편'이다.
▲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의 국내 첫 정규 음반 '라 카프리슈즈'(La Capricieuse)가 6일 발매됐다고 소니 뮤직이 밝혔다. '변덕스러운 여자'로 번역되는 이 음반에는 타이틀인 엘가의 '라 카프리슈즈'를 포함해 총 13곡이 담겼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과 파가니니의 '칸타빌레',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이다.

소니 뮤직은 "매력적이고 종잡을 수 없는 변덕스러움이 잔뜩 묻어난 곡들로 구성돼 있다"며 "조진주가 직접 음반 제작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조진주는 "이미 몇 광년 전 죽은 돌덩이일지라도 지구에 사는 우리의 눈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로 보인다"며 "내가 하는 연주가 비록 종이에 그려져 있는 음표일지라도 사람들의 마음을 반짝이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예술의전당이 103석 규모의 새 공연장인 인춘아트홀 개관 기념 페스티벌을 연다.

인춘아트홀은 올해 8월28일 준공돼 가장 늦게 예술의전당 공연장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10월5일 IBK챔버홀이 새로 조성돼 관객을 맞이한 지 9년 만이다.

10일 한국페스티발앙상블 공연을 시작으로 11일 플루티스트 이예린, 12일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 13일 피아니스트 안종도의 무대가 이어진다.
▲ KBS교향악단이 오는 12일 오후 4시 전남 여수의 여수상공회의소 챔버홀에서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여수음악제는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 KBS교향악단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 클래식 꿈나무 육성을 위해 공동 주최·주관하며 올해가 4회째다.

이번 특별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푸치니의 오페라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아리아, 포스트의 '꿈길에서' 등을 선보인다. 또 여수음악제 음악감독인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 지휘로 KBS교향악단과 음악학교 학생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베토벤의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