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칠곡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유족 산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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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숨진 20대 노동자 유족이 6일 근로복지공단 대구지역본부에 산재 신청을 했다.
유족은 신청에 앞서 "아들이 쿠팡에서 했던 야간노동의 심각성을 생각해 달라"며 "쿠팡은 회사를 위해 일하다 죽은 사람을 사람으로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이 필요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면담도 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택배노동자과로사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 승인이 되려면 사업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데 쿠팡이 보여준 태도는 완전히 상반됐다"며 "쿠팡 측에 기대할 것이 없어 사측의 협조 없이 산재 신청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쿠팡 측은 "대책위는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억지로 택배 노동자의 과로 문제와 연결해 쿠팡을 비난한다"며 숨진 노동자의 업무 내용에 대해서도 대책위가 사실관계를 왜곡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오전 6시께 칠곡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해온 일용직 노동자 20대 A씨가 집에서 숨졌다.
/연합뉴스
유족은 신청에 앞서 "아들이 쿠팡에서 했던 야간노동의 심각성을 생각해 달라"며 "쿠팡은 회사를 위해 일하다 죽은 사람을 사람으로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이 필요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면담도 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택배노동자과로사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 승인이 되려면 사업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데 쿠팡이 보여준 태도는 완전히 상반됐다"며 "쿠팡 측에 기대할 것이 없어 사측의 협조 없이 산재 신청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쿠팡 측은 "대책위는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억지로 택배 노동자의 과로 문제와 연결해 쿠팡을 비난한다"며 숨진 노동자의 업무 내용에 대해서도 대책위가 사실관계를 왜곡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오전 6시께 칠곡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해온 일용직 노동자 20대 A씨가 집에서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