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이틀새 10명 확진, 불안감 확대…市 "경로당 재개 보류"

지난 5일 7명 확진 이어 6일에도 3명 확진
강원 원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얼굴 가리개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원주에서 이틀간 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원주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이날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틀간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원주 우산동에 거주하는 A씨와 호저면에 거주하는 B씨, 소초면 거주 C씨 등 3명이다. B씨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164번째 확진자의 아내로 확인됐으며, A씨와 C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원창묵 원주시장. /사진=연합뉴스
원주시는 이틀간 확진자가 쏟아지자 오는 9일로 예정됐던 노인 일자리 사업과 무료 경로식당, 경로당 운영 재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지역사회 확산 방지 차원에서 상황 종료시까지 운영 중단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 사업 3개 기관, 무료 경로식당 7곳, 경로당 452곳 등이다. 다만, 무료 경로식당은 식사를 거르는 어르신이 없도록 도시락 제공과 식사배달 등으로 전환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