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용인 양지면에 6만㎡ 산단조성…계열사 공장 신·증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6일 총사업비 1천460억원을 투입해 경기 용인 양지면에 6만㎡ 규모의 송문산업단지를 내년 말까지 준공키로 하는 내용의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용인시와 체결했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한컴라이프케어의 소방안전용품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산업용 로봇을 제조하는 한컴로보틱스 공장을 새로 짓기로 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앞선 2017년부터 산업단지부지 안에 공장 4개동을 가동중이다.

협약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 오병진 한컴헬스케어 대표, 전동욱 한컴로보틱스 대표 등 20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는 성공적인 산업단지 조성과 공장 신·증설을 위해 행정지원을 하고, 한컴그룹은 지역 주민 우선 고용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백 시장은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기업인 한컴그룹의 첨단산업시설 조성은 용인시가 경제자족도시로 나아가는데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그룹은 협약식이 끝난 뒤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마스크 7만 장을 용인시에 기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