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대선 승리 확정…선거인단 과반 확보 [2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1·3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승리했다. 바이든 후보는 핵심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273석을 확보하게 됐다.

AP통신과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7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의 대선승리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펜실베이니주아에는 선거인단 20명이 걸려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미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를 확정하면 다른 지역을 추가로 확보하지 않아도 최종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명을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소송 제기와 일부 경합주 재검표 요구를 제기한 바 있다. 따라서 당선 확정까지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 보도 이후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며 불복을 예고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