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뽀글이', 삼립호빵과 손잡은 이유

사진=연합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자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하이드아웃'이 '삼립호빵' 제조사 SPC삼립과 협업해 플리스 제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뽀글이'로도 불리는 플리스는 폴리에스테르 계열의 직물로 표면을 양털과 같이 복슬복슬하게 만들어 보온성이 뛰어난 소재다. 신제품은 플리스로 만든 호빵 모양 쿠션과 머플러, 버킷햇이 한 세트인 '플리스 호빵 쿠션'과 플리스 소재 집업 디자인의 '플리스 재킷' 등 2가지다. 특히 플리스 호빵 쿠션은 외관을 삼립호빵의 단팥 호빵과 유사한 모양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호빵 바닥의 종이까지 원단으로 만든 점이 특징이다. 이달 10일부터 약 2주간 온라인 편집숍인 '29CM'에서 판매한다.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판매 수익금은 노숙자 출신 판매원의 자립을 지원하는 잡지 '빅이슈 코리아'를 통해 판매원의 주거비와 난방비, 겨울의류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드아웃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 이효리가 해당 브랜드 제품을 입고 나와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