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가 바꾸는 세상을 경험한다…LG유플러스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MZ세대 힙플레이스로 떴다
LG유플러스가 지난 9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힙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일까지 4만 명이 이곳을 찾았는데 이 가운데 MZ세대가 80%를 차지했다.

이 건물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와 함께 선보인 캠페인 ‘일상을 바꿉니다’를 확장한 사례다. 고객의 일상과 비일상 사이의 틈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다.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6개 층을 각기 다른 콘셉트로 꾸몄다. 기술, 서비스 체험 위주의 매장이 아니다. LG유플러스 브랜드를 드러내는 대신 MZ세대의 대화와 공감, 취향에 최적화된 문화공간을 지향한다. 각 층의 ‘유플러’들이 고객의 소통을 돕는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다.

1층 일상비일상의틈

살아있는 식물과 대형 미디어월을 통한 가상의 숲이 어우러진 ‘리얼플랜트’ 공간이다. 도심 빌딩 숲 한복판에서 자연을 만나 힐링하고 소통하는 콘셉트로 꾸몄다. 틈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유튜브 스튜디오, 방문객의 3차원(3D) 피규어와 함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틈에서 만난 사람들’이 있다. 매일 오후 3시에 요요, 다마고치 등 유플러가 선별한 레트로 제품을 살 수 있는 이벤트 ‘틈3시장(틈새시장)’도 열린다.

2층 에스프레소와 라테의 틈

MZ세대가 좋아하는 강원 고성의 카페 ‘글라스하우스’를 그대로 옮겨왔다. LED 대형 화면을 통해 고성 해변의 풍경과 서퍼들을 실시간으로 보며 글라스하우스의 감성을 서울에서 느낄 수 있다. 그라피티 아트로 꾸민 벤치는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포토 스폿’이다. 통신사에 따라 20~50% 음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3층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의 틈

다양한 독립출판 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스토리지북앤필름’이 자리잡고 있다. 반려동물, 스포츠, 여행, 연애 등 개인의 취향에 맞는 책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가격에 따라 일러스트 작가가 만든 기념품을 제공한다. 전용앱으로 미리 예약하면 나만의 책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워크숍에도 참여할 수 있다.

4층 룩과 필의 틈

MZ세대에게 ‘인생샷 스튜디오’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시현하다’가 입점했다. 포토존에선 여러 색상의 오브제를 돌려가며 저마다 어울리는 컬러를 찾을 수 있다. 시현하다의 작가들과 함께 증명사진, 스냅샷을 촬영하고 전문 장비를 이용해 보정도 할 수 있다.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했다.

5층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틈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공간이다. 클라우드 게임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스마트 홈트(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영화시청 공간도 있다. 이벤트 존에서는 로봇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지하 1층 사유와 영감의 틈

지하 1층
일상 속에서 영감을 자극하는 문화예술 전시 공간을 만날 수 있다. MZ세대의 이슈와 관심사를
반영해 분기별로 전시회를 연다. 현재는 반려견을 테마로 한 전시와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을 데려와 전시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