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2,440선 회복(종합)

9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25포인트(1.04%) 상승한 2,441.7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3포인트(0.92%) 오른 2,438.63에 시작해 2,44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44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9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39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1억원과 6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대선 이후 대폭 오른 데 따른 숨 고르기 성격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코스피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78포인트(0.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1포인트(0.03%) 각각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4.30포인트(0.04%) 올랐다.

미국 대선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결과를 승복하지 않고 소송전을 예고한 상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을 둘러싼 마찰이 격화될 수 있으나, 한국 증시는이보다는 개별 기업과 경제 등 기초여건(펀더멘털)에 주목하며 매물 소화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SDI(3.41%)와 LG화학(2.64%), 셀트리온(2.70%)이 2~3%대 상승률을 보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80%)는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83%)와 SK하이닉스(0.70%), 현대차(1.76%)도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35%)가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기계(1.99%)와 종이·목재(1.43%), 섬유·의복(1.35%), 화학(1.35%), 전기·전자(0.86%) 등도 상승 중이다.

의약품(-0.09%)와 비금속광물(-0.61%)만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90포인트(1.18%) 오른 846.68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3p(1.08%) 오른 845.81에 개장해 1%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억원과 3억원 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2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9%)와 씨젠(1.27%), 에이치엘비(0.86%), 카카오게임즈(1.12%)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