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1천386억원 규모 국가보유 비상장주식 공개 매각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천386억원 규모 국가 보유 비상장주식을 오는 23일부터 온라인 공공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서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비상장주식은 제조업 16곳, 건설업 17곳, 도·소매업 9곳, 부동산·임대업 5곳, 기타업종 5곳 등 법인 52곳에서 발행한 증권이다. 캠코는 그 중 ㈜신라금속, ㈜동명엔터프라이즈는 재무 상태가 양호하고 지속 성장 중인 종목이라고 추천했다.

입찰은 매각 예정가 100%를 시작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2회 유찰된 종목은 3회부터 매회 최초 매각 예정가의 10%씩 낮춘 가격에서 입찰을 시작한다. 상속세, 증여세 등 국세를 비상장증권으로 대신 낸 사람이나 민법상 그 가족에 해당하는 사람은 물납했을 때의 가격 미만으로 해당 증권을 다시 사들일 수 없다.

입찰을 원하는 사람은 온비드를 통해 입찰 금액의 5% 이상을 지정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낙찰되면 5일 안에 주권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안에 대금을 모두 내야 한다. 다만 분할납부를 하면 최장 1년 이내로 주기와 기간을 정해 대금을 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