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이달 분양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5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을 이달 말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84·101㎡의 2개 주택형, 809가구로 이뤄졌다. 공공택지 내 민간아파트로서 지난 9월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전용 85㎡ 이하 분양물량의 15%가 생애 최초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고 전체 물량의 50%는 서울 거주자에게, 5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1순위 자격은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로서 혼인 중이거나 자녀가 있어야 하며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로서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했을 경우 주어진다.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여야 한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 140%) 이하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단지 인근 강빛초등·중학교가 내년 상반기 개교할 예정이다. 강일초, 강동중, 강일고, 한영외고, 배재고 등도 가깝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이 인근에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의 연장선 개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다.

이 단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현상설계 공모에서 당선된 특화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다. 지상 6층 높이의 저층 동과 지상 12층부터 27층까지 다양한 높이로 구성된 고층 동이 조화롭게 배치된다. 또 어린이도서관, 커뮤니티시설, 어린이버스정거장, 근린생활시설 등의 부대시설도 있다. 타입별로 드레스룸, 알파룸, 복도펜트리 등을 넣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하남시 신장동 572의 1에 마련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