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4041가구 입주자 모집

청년 유형 691가구 9일, 신혼부부 유형 3350가구 12일 접수 시작
사진=게티이미지뱅크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4041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 들어 네 번째 모집이다.

모집물량은 청년 691가구, 신혼부부 3350가구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2184가구, 수도권 외 지역에 1857가구가 공급된다.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취업준비‧직주근접 등을 위해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특성을 고려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필수집기류가 갖춰진 상태로 공급한다. 보증금 100만~200만원,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 등에서 시세 30~40%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는 Ⅰ유형(1626가구)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 60~70%로 거주할 수 있는 Ⅱ유형(1724가구)이 있다.

이번 모집은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보증금을 월 임대료로 바꿀 때의 전환이율이 기존 3%에서 2.5%로 낮아졌다. 월 임대료 2만원을 추가 납부하면 보증금 1000만원을 낮출 수 있다. 보증금 200만원을 인상하면 월 임대료가 1만원 낮아진다.청년유형은 9일부터, 신혼유형은 12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LH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양질의 매입임대 주택을 지속해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