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0명 중 3명 코로나 확진자…1000만명 넘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294일 만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9일(현지시간)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001만8278명, 누적 사망자 수를 23만7742명으로 각각 집계했다.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294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1000만명은 미국 전체 인구 3억2820만명(미 인구조사국 기준)의 3%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국은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관련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가 됐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사망자 수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5071만5000여명), 사망자(125만9000여 명)의 19.8%, 18.9%에 해당한다.

또한 900만명을 돌파한 지 불과 열흘 만에 또 다시 100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최단 기간에 100만명의 감염자가 증가했다.1월 20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해 100만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가속화된 것이다.

특히 가을철인 10월로 접어들며 코로나19의 재확산에 속도가 붙고 있다.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23일 8만3747명, 지난달 30일 9만9321명, 이달 4일 10만2831명, 5일 12만1888명, 7일 12만8412명 등으로 연일 최대 인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은 10만8737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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