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멋진 친구 김경수와 통화…이 시대 피고인은 훈장"

"지치지 않게 성원해달라"
지난 6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을 마친 후 법정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9일 '드루킹 사건'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사진)와 통화를 갖고 위로를 전했다고 밝혔다.

최강욱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경수 지사와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예상대로 담담하고 당당했다. 역시 멋진 친구"라며 "결백이 밝혀질 날이 몇 달 늦어진 거로 생각하자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시대에 피고인으로 사는 것은 훗날 훈장이 될 수도 있을 거라며 유쾌하게 통화를 마쳤다"며 "지치지 않게 성원해 달라. 꼭 이긴다"고 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지사는 지난 6일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진애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