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나오면 줌·펠로톤 폭락"…JP모간은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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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화이자의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들썩였습니다. 백신 출시 기대가 높아지며 여행, 항공주가 급등했고 기술주는 큰 낙폭을 보였죠.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은 이 같은 현상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JP모간이 지난달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급락할 종목을 25개 제시했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있던 기술주 이외에도 여러 종목들이 포함돼있습니다. 9일 증시에서 어김없이 그 종목들에는 파란불이 켜졌습니다.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큰 폭으로 떨어질 종목들을 정리했습니다. 이 종목들은 소비와 기업 활동이 정상화되면 이익 증가폭이 둔화될 것이고 이미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도 판단했습니다.구독형 홈트레이닝 기업 ‘펠로톤’과 미국 화상회의 플랫폼 기업 ‘줌 비디오커뮤니케이션’이 대표적이죠. 하루만에 펠로톤과 줌은 각각 20.29%, 17.37% 하락했습니다.
기술과 소비를 결합해 부상했던 기업들도 JP모간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미국판 배달의 민족인 ‘그럽허브’, 온라인 가구판매회사 ‘웨이페어’,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파이버’ 등이요. 마찬가지로 미국 증시에서 그럽허브는 10.95%, 웨이페어와 파이버는 각각 21.85%, 18.48% 떨어졌습니다.이밖에 디지털 교육자료 제공업체 체그, 애완 동물 및 가드닝 용품을 생산하는 센트럴가든&펫 등도 JP모간이 선정한 급락 위기가 있는 종목들입니다.
한편 JP모건은 S&P 500지수가 내년 초에 4000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9일 S&P 500지수가 3550.50포인트로 마감했으니 11%는 더 간다는 것인데요, 대통령은 민주당이,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차지하는 ‘퍼플 웨이브’가 지수를 끌어올린다는 판단입니다.
JP모간은 “조 바이든 당선인이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고 상원 공화당원은 세금 인상, 기업 규제 등 시장에 불리한 정책을 차단할 것”이라며 “미국 연준의 적극적인 통화 부양정책은 주식 가치를 더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상원의원을 차지한다면 이같은 전망은 무효화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은 이 같은 현상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JP모간이 지난달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급락할 종목을 25개 제시했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있던 기술주 이외에도 여러 종목들이 포함돼있습니다. 9일 증시에서 어김없이 그 종목들에는 파란불이 켜졌습니다.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큰 폭으로 떨어질 종목들을 정리했습니다. 이 종목들은 소비와 기업 활동이 정상화되면 이익 증가폭이 둔화될 것이고 이미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도 판단했습니다.구독형 홈트레이닝 기업 ‘펠로톤’과 미국 화상회의 플랫폼 기업 ‘줌 비디오커뮤니케이션’이 대표적이죠. 하루만에 펠로톤과 줌은 각각 20.29%, 17.37% 하락했습니다.
기술과 소비를 결합해 부상했던 기업들도 JP모간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미국판 배달의 민족인 ‘그럽허브’, 온라인 가구판매회사 ‘웨이페어’,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파이버’ 등이요. 마찬가지로 미국 증시에서 그럽허브는 10.95%, 웨이페어와 파이버는 각각 21.85%, 18.48% 떨어졌습니다.이밖에 디지털 교육자료 제공업체 체그, 애완 동물 및 가드닝 용품을 생산하는 센트럴가든&펫 등도 JP모간이 선정한 급락 위기가 있는 종목들입니다.
한편 JP모건은 S&P 500지수가 내년 초에 4000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9일 S&P 500지수가 3550.50포인트로 마감했으니 11%는 더 간다는 것인데요, 대통령은 민주당이,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차지하는 ‘퍼플 웨이브’가 지수를 끌어올린다는 판단입니다.
JP모간은 “조 바이든 당선인이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고 상원 공화당원은 세금 인상, 기업 규제 등 시장에 불리한 정책을 차단할 것”이라며 “미국 연준의 적극적인 통화 부양정책은 주식 가치를 더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상원의원을 차지한다면 이같은 전망은 무효화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