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 세터 김광국, 한국전력으로 트레이드

한국전력 안우재·김인혁·정승현은 삼성화재로 이적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위 삼성화재와 7위 한국전력이 10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화재에서 뛰던 세터 김광국(33)은 한국전력으로, 한국전력에서 뛰던 센터 안우재(26), 레프트 김인혁(25), 세터 정승현(21)은 삼성화재로 이적한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에 이적료를 추가로 지급했으며, 양 구단은 이적료 액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두 팀은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삼성화재는 고희진 신임 감독체제로 올 시즌을 시작했지만, 1라운드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6위 자리에 처졌다.

한국전력의 팀 상황은 더 심각하다.

비시즌 자유계약선수 박철우를 영입하며 팀 전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개막 후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김광국은 올해에만 두 차례나 팀을 옮기게 됐다.

그는 우리카드에서 뛰던 지난 4월 3대4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에 입단했고, 입단 7개월 만에 다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