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 "미친 것 같단 말이 칭찬"

파격 엔딩 입소문 타며 시청률 3% 돌파
반환점을 돈 MBN 월화극 '나의 위험한 아내'가 매회 파격적인 엔딩으로 미스터리 요소를 극대화하면서 시청률 3%대(닐슨코리아 유료가구)에 진입했다. 사랑해서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어느 새부터인가 결혼이라는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다가 결국 파멸로 치닫는 심재경(김정은 분)과 김윤철(최원영)의 모습은 심야극장에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정은은 10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예측불허한 사건이 계속 진행되며 반전이 있다.

재경과 진선미(최유화)가 손을 잡고 계획을 짜는 모습이 11회 엔딩에서 그려졌는데, 오늘 방송에서 그 계획이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재경이 선미를 찾아가 윤철의 독살을 도와달라고 말하는 반전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강타했다.

김정은은 "11회 시청률이 많이 올랐다"고 힘줘 말하며 "현장에서 많은 의논을 통해 작품을 만들고 있다.

워낙 대본이 좋은 데다가 최원영 씨, PD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같이 만들어가는 기분이라 기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시청자 반응을 굳이 찾아보지 않는 편인데 주변에서 캡처해 보내준다.

생각보다 좋은 이야기가 많아서 놀라고 있다"며 "저에 대해서는 '미친 것 같다'는 말이 많은데 그게 칭찬이다. '사이코' 같다는 댓글을 보면 힘이 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실제 남편도 드라마를 보면서 무섭다더라"고 덧붙였다.
최원영 역시 "우리도 찍으면서 매회 놀라는 장면이 많다.

주변 인물들의 움직임도 방송에 나올 예정이라 종합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김정은 선배님을 상대 역으로 만나서 부부로 16회차를 함께한다는 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