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홈쇼핑 합병…편의점·홈쇼핑부터 호텔까지 '초대형 유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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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GS홈쇼핑 합병GS그룹 내에서 편의점과 슈퍼마켓, 호텔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GS리테일과 홈쇼핑 회사 GS홈쇼핑이 합병해 초대형 유통사가 탄생한다. 내년 7월 출범 예정인 통합법인은 자산 9조원, 연간 매출은 15조원 규모에 달한다.
▽자산 9조 통합법인 내년 7월께 출범
▽온·오프라인 채널 아우르는 초대형 유통사 탄생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1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다.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되는 방식이다.
통합법인은 기업결합 심사와 내년 5월께 열리는 양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7월께 출범할 계획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탄생하는 통합법인은 자산 9조원, 연간 취급액(매출) 15조원 규모가 된다. 합병으로 강력한 온·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오프라인 유통에 강점을 가진 GS리테일과 온라인 모바일 커머스에 강점을 가진 GS홈쇼핑의 결합을 통해 국내외 유통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이번 합병으로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 점포 1만5000여 곳과 슈퍼마켓 GS더프레시 320여 곳,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 오프라인 유통망과 GS홈쇼핑의 온라인 커머스 역량이 더해진다.
GS리테일은 1400만명, GS홈쇼핑은 1800만명의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복 고객을 제외하더라도 26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게 된다고 전했다.GS리테일 관계자는 "국내 유통업계에서 자산 규모로는 롯데쇼핑(33조원)이, 연간 매출액은 이마트(19조원), 거래액은 네이버쇼핑, 쿠팡이 17조~20조원 등이 등이 선두권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합병법인이 수년 내 모든 지표에서 유통업계 최강자를 노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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