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AI로 미래교육 대전환 일어날 것"

글로벌인재포럼 2020 11일 개막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 인재포럼서 확인하세요 ! ‘인공지능(AI)과 인간,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를 주제로 마련된 ‘글로벌인재포럼 2020’이 11~12일 이틀간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글로벌인재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15년 만에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행사를 동시에 치른다.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진행요원들이 행사장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온라인 강연 리허설을 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은 미래학교에 대해 “단순히 학교 시설이 바뀌는 게 아니라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기반의 교육과정, 다양한 수업방식을 통해 미래교육의 대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0일 ‘글로벌인재포럼 2020’의 개막(11일)을 앞두고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위기가 미래교육의 대전환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올초 시작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부, 학생, 교사, 학부모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등교가 중단되고 전면적인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서 각종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정부는 최근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10대 정책과제를 내놓고, 본격적으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 부총리는 올초부터 교사, 연구소 등 전문가와 학생, 학부모를 두루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유 부총리는 이를 토대로 “향후 5년간 18조5000억원을 투입해 학생,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전까지 고려한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공간의 혁신은 물론 교육과정부터 교원 양성 체제까지 손질해 국가경쟁력이 될 미래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소개했다.

11일과 12일 이틀간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올해 글로벌인재포럼에서도 ‘인공지능(AI)과 인간,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를 주제로 미래교육의 해법과 인재 양성, 인적 자원(HR) 전략 등을 모색한다.장클로드 융커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이클 조던 미국 UC버클리 교수, 고노 마사미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 이정동 대통령비서실 경제과학특별보좌관(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