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수처 1호' 되나…與, 최강욱 변호인 공수처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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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의 사건은 전 변호사를 비롯해 법무법인 공존 소속 변호사 5명이 맡았다. 법무법인 공존은 지난달 26일과 이달 4일 변호사 선임서와 변호사 추가 지정서를 제출했는데 이 기간은 민주당이 공수처장 후보를 물색하던 기간과 겹친다.
판사 출신인 전 변호사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청구인인 국회 측 대리인을 맡아 안종범 전 경제수석을 신문했다.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한 뒤 법조계 시국선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공수처 수사 필요성을 주장해 온 인물이다. 최 대표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서 물러난 뒤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총장 본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임하면서 나에 대한 날치기 기소를 포함해 법을 어기고 있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그런 문제들이 공수처에서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