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어린이 시각예술축제로 주목받은 '강원키즈트리엔날레 2020'이 체험 위주의 미술 콘텐츠를 선보였다는 호평 속에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강원도문화재단은 지난달 22일 개막 이후 지난 8일 폐막까지 18일간 홍천 탄약정비공장과 와동분교, 홍천미술관 등 오프라인 전시장에 1만3천859명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온라인 VR 전시관은 7천650명이 방문했다.
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된 '온라인 아트스쿨'은 채널 조회 수 3만2천520회, 노출 수 19만 뷰를 기록하는 온·오프라인 모두 흥행을 거뒀다.
이번 행사는 총 11개국 110명의 국내외 작가가 옛 탄약정비공장과 와동분교, 홍천미술관에서 350여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만6세∼만13세 미술영재, 국제미술공모전 당선 어린이 등 총 51명의 어린이 작가 작품이 전시돼 어린이 미술 행사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군 유휴지인 탄약정비공장과 폐교인 와동분교를 예술전시장으로 탈바꿈시켜 특색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창조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34명의 참여 작가와 배우 이광기, 작가 손미나, 배우 윤석화 등 17명의 명사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젬마 예술감독은 "어린이가 행복한 축제이고 함께 방문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었던 국내 유일한 축제라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