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호텔 스타트업 더캡슐, 국내 첫 '완전조립식' 수면캡슐 선보인다

완전 조립식 모듈화 설계로 간편한 설치
벽체 내부에 방음,방진 소재로 충전
캡슐호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더캡슐이 오는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20 호텔쇼'에서 ‘완전조립식’ 수면캡슐을 선보인다. 수면캡슐을 완전조립식 모듈화로 설계한 사례는 국내 기업에서는 처음이다.
더캡슐의 신제품 프리미엄 수면캡슐은 공간 운영자의 간편한 설치를 위해 완전조립식 모듈화 설계로 만들어졌다.조립 후 간단히 220V 코드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이에 더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수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수퍼(super) E0급 친환경 목재를 사용하고 편의성 향상을 위해 테이블과 환기 시스템을 설치했다. 외부 소음을 차단할 수 있도록 벽체 내부에 방음·방진 소재를 충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해 3월 첫 캡슐호텔 '더캡슐 명동'을 개장한 더캡슐은 지난 한 해 평균 객실 가동률 87% 기록, 연간 80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여행 및 숙박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지난 8월 이후에는 60% 이상의 가동률을 회복했다.

정승호 더캡슐 대표는 “코로나19 이후에는 숙박·휴식 공간 사용자의 행태가 완전히 바뀔 것"이라며 "이전보다 1인 여행과 개인 공간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가격 경쟁력, 독자적인 캡슐침대 설계, 5년 이상 숙박시장에서 노하우를 쌓아 캡슐호텔을 넘어 새로운 공간 개념으로서의 캡슐공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더캡슐은 한국프롭테크포럼 및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정회원으로,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관광벤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