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020 건설혁신 기술전서 48개 혁신 아이템 선보여

스마트 설계·시공, IoT 융합 기술 등 48개 혁신 아이템 선보여
생산성과 품질·안전 모두 확보,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 선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협력사와 함께 기술전을 열고 건설환경 변화와 기술 혁신 방향을 공유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13일까지 5일간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2020 건설혁신 기술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Open Innovation(오픈 이노베이션), 융합과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에 맞춰 로봇전문회사, 설계회사,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사 등 30여 개 협력회사가 참가한다. 전시장은 건설업의 발전방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컨버전스 존,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커넥티비티 존(Connectivity Zone)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물산과 협력회사가 함께 개발한 48가지의 아이템과 솔루션들을 공개한다. 빅데이터 분석과 빌딩정보모델링(BIM)을 활용한 스마트 설계, 로봇과 IoT 기술을 접목한 고위험작업 무인화 기술 등 스마트 시공 관련 내용이 많다. 이와 함께 센서기술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안전한 현장을 구축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도 선보인다.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고위험 작업공간의 무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안전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시공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시연한다.

래미안 홈랩부터 스마트 시티 IoT 플랫폼, 위치정보 기반 디지털 시스템 등 미래의 주거 및 도시 환경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기술들을 전시한다. 전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입장객 수를 제한하여 운영하고 있다. 안내로봇과 언택트 승강기, 언택트 화장실 등 실제 고객들께 제안하고 있는 상품들도 다수 선보였다.
삼성물산은 이번 전시회에 소개한 기술들을 고객 및 협력회사와 공유하고, 스마트한 건설현장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존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건설과 융합 가능한 기술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에도 기술개발 공모전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