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본사 이전 검토…"런던서 아부다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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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비전펀드 본사를 영국 런던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본사 이전을 두고 몇주 전부터 내부 논의 중이라고 썼다. FT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주요 투자자와의 접근성 제고와 세금 절감 가능성을 이유로 본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비전펀드가 본사를 이전할 경우 비전펀드에 150억달러 자본을 투입한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개발공사와 더 가까워진다. 본사를 아부다비로 이전하면 세금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바달라는 아부다비 양대 국부펀드 중 하나다. 아부다비는 아부다비투자청(ADIA)과 무바달라 개발공사를 통해 각각 국부펀드를 운용한다. ADIA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무바달라는 다소 행동주의적 성향 펀드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펀드 1차는 아부다비 무바달라 펀드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애플, 폭스콘, 퀄컴 등이 출자해 구성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본사 이전을 두고 몇주 전부터 내부 논의 중이라고 썼다. FT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주요 투자자와의 접근성 제고와 세금 절감 가능성을 이유로 본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비전펀드가 본사를 이전할 경우 비전펀드에 150억달러 자본을 투입한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개발공사와 더 가까워진다. 본사를 아부다비로 이전하면 세금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바달라는 아부다비 양대 국부펀드 중 하나다. 아부다비는 아부다비투자청(ADIA)과 무바달라 개발공사를 통해 각각 국부펀드를 운용한다. ADIA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무바달라는 다소 행동주의적 성향 펀드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펀드 1차는 아부다비 무바달라 펀드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애플, 폭스콘, 퀄컴 등이 출자해 구성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