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1년 당초예산 4조661억원 편성…사상 첫 4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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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재도약, 민생 안정에 초점…전년보다 5.3% 증가
복지 예산이 전체 32% 차지, 지방채 1천300억원 발행 울산시가 최초로 4조원이 넘는 규모로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편성한 올해 당초예산안보다 2천71억원(5.3%)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민생 안정을 도모하려는 목적이라는 게 시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2021년 당초예산 규모는 총 4조661억원이다. 일반회계 3조2천653억원, 특별회계 8천8억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 재원은 지방세 수입 1조4천440억원, 세외수입 987억원, 지방교부세 4천433억원, 국고보조금 9천939억원 등으로 마련했다.
지방세 수입은 작년보다 취득세와 지방소비세는 줄었지만, 자동차세와 지방소득세는 늘었다. 또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국비 확보 노력을 기울인 결과 보통교부세 4천410억원을 확보, 어려운 재정 여건에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국고보조금은 9천939억원으로 전년보다 876억원(9.7%) 증가했다.
주요 분야별 예산편성안을 보면 '울산형 뉴딜사업'에는 스마트 클린워터 사업 314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293억원, 수소전기차 보급 132억원,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 시범도시 조성 235억원, 미세먼지 저감 공익숲 가꾸기 41억원,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원 40억원, 교통 빅데이터 센터 구축 5억원 등이 반영됐다. '미래 신성장 산업 투자'에는 하이테크밸리(2단계) 일반산업단지 조성 500억원,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48억원,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와 실증 90억원, 자율운항 선박 실증센터 구축 55억원,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실증 83억원 등을 편성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70억원, 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55억원, 투자 유치보조금 40억원,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지원 8억원, 초소형 전기차 산업육성 5억원,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지원 1억8천만원 등을 할당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노인일자리 사업 427억원,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 295억원, 아이돌봄 지원 103억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80억원, 자활근로사업 98억원 등을 투입한다.
'민생안정 회복과 사회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2천606억원, 생계급여 720억원, 주거급여 351억원, 보육료 1천751억원, 아동수당 703억원, 가정양육수당 262억원,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 295억원, 장애인 콜택시·콜센터 운영 73억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257억원, 초중고교 무상급식 지원 171억원,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33억원 등을 편성했다.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1조2천909억원에 달해 내년도 당초예산의 31.75%를 차지했다.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에는 송정복합문화센터 건립 22억원, 옛 울주군청사 복합개발 12억원, 유수지 복합문화 빙상장 건립 2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 옥동∼농소1 도로개설 105억원, 위험도로 구조 개선 27억원, 울산시립미술관 195억원, 제2실내종합체육관 건립 84억원,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174억원, 산업단지 완충녹지 조성 70억원, 도시 바람길숲 조성 70억원,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33억원,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28억원 등이 포함됐다.
시는 경제 위기 돌파와 미래 준비를 위해 일반회계 800억원과 특별회계 500억원 등 총 1천3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 주요 정책사업에 투입한다.
지방채 발행 대상 사업을 보면 일반회계는 시립미술관과 제2실내종합체육관 건립, 3D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체계 구축 등 도시 인프라 구축과 미래 신성장 산업에 주로 투입한다.
특별회계는 하이테크밸리(2단계)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투입하며, 향후 산업단지에 기업체 입주가 완료되면 전액 회수할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민생 안정과 울산 미래 설계를 위해 예산 편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라면서 "내년 예산이 밑거름돼 다시 한번 울산이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11일 당초예산안을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제218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15일 확정된다.
/연합뉴스
복지 예산이 전체 32% 차지, 지방채 1천300억원 발행 울산시가 최초로 4조원이 넘는 규모로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편성한 올해 당초예산안보다 2천71억원(5.3%)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민생 안정을 도모하려는 목적이라는 게 시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2021년 당초예산 규모는 총 4조661억원이다. 일반회계 3조2천653억원, 특별회계 8천8억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 재원은 지방세 수입 1조4천440억원, 세외수입 987억원, 지방교부세 4천433억원, 국고보조금 9천939억원 등으로 마련했다.
지방세 수입은 작년보다 취득세와 지방소비세는 줄었지만, 자동차세와 지방소득세는 늘었다. 또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국비 확보 노력을 기울인 결과 보통교부세 4천410억원을 확보, 어려운 재정 여건에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국고보조금은 9천939억원으로 전년보다 876억원(9.7%) 증가했다.
주요 분야별 예산편성안을 보면 '울산형 뉴딜사업'에는 스마트 클린워터 사업 314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293억원, 수소전기차 보급 132억원,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 시범도시 조성 235억원, 미세먼지 저감 공익숲 가꾸기 41억원,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원 40억원, 교통 빅데이터 센터 구축 5억원 등이 반영됐다. '미래 신성장 산업 투자'에는 하이테크밸리(2단계) 일반산업단지 조성 500억원,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48억원,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와 실증 90억원, 자율운항 선박 실증센터 구축 55억원,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실증 83억원 등을 편성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70억원, 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55억원, 투자 유치보조금 40억원,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지원 8억원, 초소형 전기차 산업육성 5억원,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지원 1억8천만원 등을 할당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노인일자리 사업 427억원,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 295억원, 아이돌봄 지원 103억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80억원, 자활근로사업 98억원 등을 투입한다.
'민생안정 회복과 사회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2천606억원, 생계급여 720억원, 주거급여 351억원, 보육료 1천751억원, 아동수당 703억원, 가정양육수당 262억원,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 295억원, 장애인 콜택시·콜센터 운영 73억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257억원, 초중고교 무상급식 지원 171억원,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33억원 등을 편성했다.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1조2천909억원에 달해 내년도 당초예산의 31.75%를 차지했다.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에는 송정복합문화센터 건립 22억원, 옛 울주군청사 복합개발 12억원, 유수지 복합문화 빙상장 건립 2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 옥동∼농소1 도로개설 105억원, 위험도로 구조 개선 27억원, 울산시립미술관 195억원, 제2실내종합체육관 건립 84억원,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174억원, 산업단지 완충녹지 조성 70억원, 도시 바람길숲 조성 70억원,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33억원,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28억원 등이 포함됐다.
시는 경제 위기 돌파와 미래 준비를 위해 일반회계 800억원과 특별회계 500억원 등 총 1천3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 주요 정책사업에 투입한다.
지방채 발행 대상 사업을 보면 일반회계는 시립미술관과 제2실내종합체육관 건립, 3D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체계 구축 등 도시 인프라 구축과 미래 신성장 산업에 주로 투입한다.
특별회계는 하이테크밸리(2단계)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투입하며, 향후 산업단지에 기업체 입주가 완료되면 전액 회수할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민생 안정과 울산 미래 설계를 위해 예산 편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라면서 "내년 예산이 밑거름돼 다시 한번 울산이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11일 당초예산안을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제218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15일 확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