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신약개발 기업 닥터노아바이오텍에 지분투자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시너지 효과 기대
왼쪽부터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와 이지현 닥터노아바이오텍 대표.
제이엘케이는 신약개발 전문기업 닥터노아바이오텍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닥터노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 후 보유지분은 4.76%다. 양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닥터노아는 전임상 단계인 동물실험 분야에 특화된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서울대 출신의 이지현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설립 3년 만에 KB인베스트먼트와 포스코기술투자 등 국내 유명 창업투자사로부터 현재까지 약 6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CMG제약 휴온스 카이노스메드 등과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제이엘케이는 최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헬로진'을 출시했다. 닥터노아와의 계약으로 헬로진 활용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전략적으로 국내외의 제약사 및 유전체 개발사와 전략적 협업, 지분투자 뿐만 아니라 자회사 제이엘케이바이오(가칭)의 설립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