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착공...2024년 개통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 노선도. 인천시
인천시는 11일 검단신도시 원당대로(101역사) 부근에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검단연장선은 인천1호선 계양역을 시점으로 검단신도시(서구 불로동)를 연결하는 총 연장 6.825km,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7977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연장선 차량은 철제차륜 중량전철 8량을 1편성으로 총 35편성이 유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된다. 열차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 4분30초, 일반 시간대는 8분30초로 계획돼 있다.

구간별로 1공구 현대건설, 2공구 대우건설, 3공구 코오롱글로벌, 4공구 GS건설가 시공을 맡아 추진하게 된다. 지역 업체의 시공 참여비율이 전체 공사금액의 49% 이상으로 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시공사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지역 하도급율이 상향될 경우 지역 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단연장선 건설사업은 2009년 12월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후 약 11년 만에 공사를 착공하게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남쪽 끝 송도부터 북쪽 끝 검단까지 하나의 철도망을 통한 교통 이음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