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대학 총학생회와 '온텍트 축제' 진행

11일 가천대 태권도전공 학생들이 온택트 축제 ‘가천문화주간’을 맞아 대학 가천관 앞 무대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을 펼치고 있다. 가천대 제공.

가천대학교가 대학 총학생회와 오는 13일까지를 가천문화주간으로 정하고 '온택트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가천대는 비대면 축제지만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고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를 담아 온택트 축제로 명명했다.


가천문화주간은 전체 축제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중계돼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가천대 태권도전공학생들로 구성된 태권도시범단 공연과 함께 e스포츠 게임 대회인 LCG(League of Legends Champions Gachon)을 선보였다. 오는 12일에는 동아리와 예술대 학생들의 공연, 가천오케스트라 연주, 신입생·재학생·졸업생의 대담코너 ‘가쉽거리’가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은 교내 구성원들을 찾아가 인터뷰하는 ‘Us 퀴즈 온더 가천’을 진행한다.

이와함께 대학일자리센터와 IPP센터 주관으로 마스크와 스프레이 소독제를 담은 안전키트와 코로나 19 극복을 기원하는 간식키트를 제공하는 '응원해Dream Day!' 행사도 함께 열린다. 대학일자리센터는 긍정마인드 키우기, 퍼스널 컬러 찾기, 나의 강점 발견하기 등 취업특강도 실시간 화상강의로 실시한다.


앞서 가천대와 총학생회는 축제 첫 날인 지난 9일 새내기와 선배가 함께 자신의 학과를 자랑하는 영상 콘테스트인 ‘우리과 제일 잘나가’를, 10일에는 공개 라디오 프로그램 ‘보이는 라디오가 빛나는 밤(보라빛 밤)’을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황복원 가천대 총학생회장(24·경영학과 4학년)은 “코로나19로 선후배, 동기간 교류가 적어져 아쉬웠는데 가천인 모두가 하나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축제를 기획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간 연대와 대학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