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1분마다 1.4억원어치 판매…역대급 기록 세운 '십일절'

전자상거래 업체 11번가가 하루 거래액 2000억원을 달성했다.

11번가는 지난 11일 진행한 ‘2020 십일절’에서 거래된 금액이 20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거래액인 1470억원보다 37% 이상 늘었다. 1분에 1억4000만원 넘게 판매된 셈이다.
하루 구매고객수는 114만명에 달했다.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은 17만 7000원이다. 지난해(13만2500원)보다 약 34% 증가했다. 하루동안 팔려나간 상품 수도 약 500만개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진행한 할인행사 기간 중 거래액이 가장 큰 상품은 삼성 갤럭시노트20·노트20울트라(46억원)였다. 판매수량 기준으로는 빕스(VIPS) 1만5000원할인권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십일절 행사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비교불가한 우리나라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쇼핑축제에 동참한 소비자와 입점 판매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