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삼성전자 채용면접…인재원에서 화상으로 진행

DS사업부 12일 스타트...비즈니스 캐주얼 복장
오전·오후 2회씩...임원면접·직무PT·약식 GSAT
삼성전자가 12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3급) 입사 면접을 진행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인재개발원에 별도의 면접장을 마련해 화상으로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9월초 서울대에서 열린 온라인 화상상담의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 면접을 12일부터 시작했다.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 사업부)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면접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전자 서천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다"고 응시자들에게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매일 오전·오후 두차례씩 면접을 진행키로 했다.

면접방식은 인재원에 마련된 별도의 면접장에서 면접위원과 지원자가 화상을 통해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이다. 면접종류도 코로나19로 줄었다. 지난해까지는 임원면접, 직무 프레젠테이션(PT), 창의성 면접 등 세가지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임원면접과 직무PT 두종류만 진행한다. 다만, 약식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통해 직무역량을 재검증한다. 약식 GSAT은 온라인으로 문제가 출제되지만, A4용지(2장)에 문제를 풀 수 있다. 오전 면접자는 아침 6시50분까지 면접장에 도착해야 한다. 때문에 삼성은 지하철 수인분당선 영통역에서 아침 6시20분에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삼성은 코로나19로부터 응시자를 보호하기 위해 면접장 입장전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면접장 입장이 제한된다. 면접복장은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