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혁신도시 지정 축하 기념식…환황해 중심도시 비전 선포

도청 광장서 도민 1천여명과 자축…혁신도시 중심 충남 발전방향 소개
충남도는 12일 오후 도청 남문 광장에서 혁신도시 지정을 축하하는 '충남 혁신도시 비전 선포식'을 했다. 양승조 지사가 직접 나서 도민들에게 환황해권 중심 도시로 성장할 충남 혁신도시 비전을 소개했다.
도는 혁신도시 예정지를 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로 지정하고, 친환경기술·연구개발·문화체육 등 3개 분야 공공기관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내포 혁신도시를 충남 발전의 축으로 삼고, 공간적으로 충남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연대와 협력을 촉진하면서 15개 시군이 상생·발전한다는 방침이다. 권역별로 서산·당진·아산·천안은 스마트 신산업 클러스터, 서천·보령·태안은 해양자원 활용 신산업벨트, 홍성·예산은 수소산업 국가혁신클러스터, 공주·부여·청양은 K-바이오 소재 산업벨트, 논산·계룡·금산은 국방·지역자원을 활용형 신산업벨트로 육성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서해안 KTX 도입, 서산 군비행장 민간공항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유병국 도의회 의원, 전영한 충남발전위원회 명예회장, 이상선 지방분권충남연대 상임대표, 황명선 시장군수협의회장, 나소열 전 충남혁신도시유치TF단장과 주민 등 1천여명이 함께했다. 양승조 지사는 "15개 시군이 저마다의 색깔로 성장하고 상생하는 새로운 충남의 미래를 가꿔 가겠다"며 "충남의 힘찬 도약은 혁신도시에서 시작되고, 이는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끄는 길이 될 것"이라고 자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