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느슨한 연대부터 신당까지…청소라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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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포럼 강연…野혁신플랫폼엔 "재보선 아닌 대선 시간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2일 자신이 제안한 '야권 혁신 플랫폼'에 대해 내년 4월 재·보궐선거가 아닌 내후년 대선에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마포포럼'(더 좋은 세상으로)에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과정일 뿐, 대선에 모든 계획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이라고 표현한 이유에 대해 "느슨한 연대에서부터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모두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에서 자신이 신당 창당을 주장한다고 한 것은 잘못 보도됐다면서도 "화두를 던지고 고민이 시작됐으니 좋은 효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혁신 플랫폼의 첫걸음으로는 '범야권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현 정권은 능력, 도덕, 부끄러움, 미래, 책임, 국민, 민주주의 등 7가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내년 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 모두 야권의 승리가 쉽지 않다며 위기감도 드러냈다. 당장 서울시장 선거에선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지도를 올리기 쉽지 않고, 대부분 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한 기본 틀로 '학교운동장'에 머물지 말고 '상암운동장'을 만들자. 정권교체를 바라는 누구와도 손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틀이 마련된다면 문지기라도 하겠다. 청소라도 하겠다.
저를 위한 운동장을 만들자고 한 것이 아니다"고 몸을 낮췄다.
2011년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와 관련해서는 "그때는 정치할 생각이 0.01%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불출마' 이후 대선 여론조사에 포함되기 시작했다면서 "그때 요청을 하면 이름을 빼주는 줄 알았다면 빼달라고 했을 거라는 생각이 요즘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면서 들었다"고도 말했다. /연합뉴스
그는 '플랫폼'이라고 표현한 이유에 대해 "느슨한 연대에서부터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모두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에서 자신이 신당 창당을 주장한다고 한 것은 잘못 보도됐다면서도 "화두를 던지고 고민이 시작됐으니 좋은 효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혁신 플랫폼의 첫걸음으로는 '범야권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현 정권은 능력, 도덕, 부끄러움, 미래, 책임, 국민, 민주주의 등 7가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내년 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 모두 야권의 승리가 쉽지 않다며 위기감도 드러냈다. 당장 서울시장 선거에선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지도를 올리기 쉽지 않고, 대부분 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한 기본 틀로 '학교운동장'에 머물지 말고 '상암운동장'을 만들자. 정권교체를 바라는 누구와도 손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틀이 마련된다면 문지기라도 하겠다. 청소라도 하겠다.
저를 위한 운동장을 만들자고 한 것이 아니다"고 몸을 낮췄다.
2011년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와 관련해서는 "그때는 정치할 생각이 0.01%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불출마' 이후 대선 여론조사에 포함되기 시작했다면서 "그때 요청을 하면 이름을 빼주는 줄 알았다면 빼달라고 했을 거라는 생각이 요즘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면서 들었다"고도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