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북면서 코로나19 7명 무더기 확진…사흘간 12명 발생(종합)

6번 확진자의 남편과 딸, 지인 5명…"금융 다단계 판매업 관련자 검체 검사"
12일 강원 인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인제군 보건당국은 이날 인제 6번 확진자인 50대 여성 A씨의 50대 남편과 20대 딸, 40∼50대 지인 5명 등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A씨와 지인 5명은 최근 금융 다단계 판매업과 관련해서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감염 경로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지역 내 금융 다단계 판매업과 관련한 주민은 인제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선별진료소와 거주지 일대를 소독하고 있다.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병상을 확보하는 대로 입원 치료할 예정이다. 인제에서는 올해 3월 24일 스페인 유학생 확진자 발생 이후 8개월여 만인 지난 10일 상남면에서 4명의 직장 내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어 이날 하루 동안 8명이 추가 발생해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