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대한항공에 매각될까…인수시 '초대형' 항공사 탄생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산업은행 등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세계 10위권의 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12조6834억원, 아시아나항공은 6조9658억원이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방식은 산업은행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에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하고,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77%를 사들이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최종 인수까지 변수는 상당하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재무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역시 유동성 위기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