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 대한면역학회 학술상 대상 수상

면역학 발전 공로
임신혁 대표./사진 제공=이뮤노바이옴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가 ‘2020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13일 이뮤노바이옴에 따르면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 겸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는 올해 국제학술대회에서 면역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대한면역학회는 1974년에 발족한 국내 면역학 분야의 대표 학회다. 12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매년 추계 국제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외 면역학 분야 연구 성과 및 최신 연구정보를 교류하고, 면역학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공헌한 연구자를 선정한다.

임 대표는 질병 발생과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학적 유전인자들과 장내 세균들에 대한 연구를 지난 20년간 수행해 왔다.

특히 장내 세균을 이용해 질환 상태의 잘못된 면역반응을 교정할 수 있는 면역 조절 또는 면역 증강 세균(프로바이오틱스)을 찾아내고, 활성 물질 및 작용 기작을 규명했다. 미생물 자체를 약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생물 신약 개발’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임신혁 대표는 “미생물 신약 개발에 관한 기초 면역학 연구 결과가 환자에게 직접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난치성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몰두하겠다”며 “자폐증 암 루푸스 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미생물 신약 개발에 매진해 임상 적용 가능한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