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녹스, 주가 이달만 35% 올라…'RSNA' 앞두고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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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펀드' 공격에 주가 급락나녹스가 잇따른 호재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나녹스는 SK텔레콤이 두 차례에 걸쳐 2300만달러(약 260억원)를 투자한 차세대 의료장비 기술기업이다.
"제품 시연할 것" 발표하자 의혹 삭제
美 메디컬 SW 기업 '암브라헬스'와 계약
"기술력에 대한 투자자 신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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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녹스 주가는 상장 직후 고공행진을 벌이며 주당 64.19달러(지난 9월11일)까지 올랐다. 그러나 미국 공매도 행동주의 투자자인 시트론 리서치가 "나녹스가 기술력을 입증하는 특허는커녕 작동하는 시제품도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주당 23.52달러(지난 9월30일)까지 급락했다.
논란은 오래가지 않았다. 나녹스가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0에 참가해 제품을 시연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다. 북미영상의학회는 오는 2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며, 내달 2일 나녹스아크 시스템의 공개 시연회가 열린다.시연회는 방사선 분야 전문의를 포함해 유통 담당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에 공개된다.
현재 시트론 리서치의 보고서는 삭제된 상태다. SK텔레콤를 포함한 투자자들도 "이미 주요 투자자들은 검증을 끝냈다. 파트너십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대형 증권사 캔터피츠제럴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나녹스의 목표 주가를 70달러로 제시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