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매출 492억원…올해 사상 최대 매출 전망"

반도체 제조업 매출 영향
전립선비대증신약 국내 3상 환자 모집 中
젬백스앤카엘은 13일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492억원과 영업이익 5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대비해 매출은 약 78%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도 3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이번 호실적은 제조업 사업부문이 이끌었다. 올해 초부터 지속된 반도체 업황 회복과 전방산업 투자 증가로 젬백스가 생산하는 반도체 필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상반기에 설비 고도화와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를 마쳤다”며 “4분기에도 같은 추세를 유지하며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젬백스는 반도체 필터 제조 및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펩타이드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과 전립선비대증 등에 대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치료제의 국내 3상 임상시험을 위해 총 417명 중 276명을 모집했다.

회사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역시 국내 임상 3상을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 허가 받은 미국 임상시험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적응증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