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에 일침 놓은 정성호 "한 마디 했더니 종일 피곤…상식과 합리 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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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은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상식과 합리가 통하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도합 6일간의 예산질의를 어제 모두 마쳤는데, 역대 가장 차분하고 내실 있는 예산 질의였다고 한다"며 "555조8000억원의 예산에 대한 삭감, 증액의 필요성과 관련한 정책질의가 수백 건 이상 있었고 그중 지역 현안 질의도 있었지만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정책 제안도 다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대다수 언론에서 정책 관련 보도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본질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은 느낌"이라며 "내년도 예산의 0.1%도 안 되고 예결위전체 질의의 1%도 안 되는 특활비 논쟁만이 부각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민생 예산이 어떻게 논의됐는지는 아무도 관심 없고 모른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제지했던 것을 언급하며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딱 한 마디 했더니 하루종일 피곤하다"고 말했다. "상식과 합리가 통하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전날 예결위에서 야당인 국민의힘과 추 장관의 설전이 계속되자 "추 장관은 (야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해 달라"며 "정도껏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도합 6일간의 예산질의를 어제 모두 마쳤는데, 역대 가장 차분하고 내실 있는 예산 질의였다고 한다"며 "555조8000억원의 예산에 대한 삭감, 증액의 필요성과 관련한 정책질의가 수백 건 이상 있었고 그중 지역 현안 질의도 있었지만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정책 제안도 다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대다수 언론에서 정책 관련 보도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본질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은 느낌"이라며 "내년도 예산의 0.1%도 안 되고 예결위전체 질의의 1%도 안 되는 특활비 논쟁만이 부각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민생 예산이 어떻게 논의됐는지는 아무도 관심 없고 모른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제지했던 것을 언급하며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딱 한 마디 했더니 하루종일 피곤하다"고 말했다. "상식과 합리가 통하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전날 예결위에서 야당인 국민의힘과 추 장관의 설전이 계속되자 "추 장관은 (야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해 달라"며 "정도껏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